미디어
그림 원본데이터를 프린트 하는 매체(용지)를 뜻합니다.
현재 아트앤샵에서는 파인아트캔버스 를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파인아트
프린트 매체 중 가장 높은 품질의 미디어 중 하나로 색재현 및 디테일이 좋아 작품 등급의 프린팅에 주로 사용됩니다.
파인아트 미디어의 발색과 디테일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도록 프레임에 따라 그림 표면을 무광코팅/아크릴/아크릴압착의 방법으로 마감합니다.

매트캔버스
면직물 소재의 고품질 미디어로 발색이 좋고 직물소재 고유의 패턴감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전면 아크릴이 없으며, 빛 반사가 없는 매트 캔버스를 사용하여 빛반사가 싫으시거나 캔버스 고유의 따듯한 느낌을 원하시는 경우 선택하시면 좋습니다.

아트포스터
해외 수입 포스터로 그림에 따라 글로시, 매트 등 소재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선택 가능한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 좌·우로 스크롤 하세요. 미디어에 따라 선택 가능한 프레임이 다를 수 있습니다..

* 프레임과 그림사이즈 따라 선택 가능한 경우만 표시됩니다.

* 캔버스 미디어만 선택가능, 선택시 작업 및 건조를 위해 출고기한이 지연됩니다.

* 여백을 늘리면 그림크기가 작아집니다.


작품명

연탄시대1

작가

원정숙

작품번호

7249

프레임 두께

-

그림크기

-

액자크기

-

표면처리

-

전면보호


출고기한

영업일 5일 이내

배송료

4,000원 / 10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

구매혜택

적립 5 %


구매주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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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앤샵 고객만족지수

96.9%

리뷰 2,426 평점 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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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후기 1 건, 구매자 평점 5.0 /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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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시대1


원정숙

내가 사는 곳은 서울 근교 면 소재지 시골 마을이다. 오래전처럼 불 피우며 밥 짓는 시대는 아니지만 아침이 되면 어디선가 연기가 피어오른다. 아궁이에 밥을 짓는 집이 아직도 있다. 산과 들이 하루를 시작하며 아침 햇살 속으로 피어, 하루 중 가장 따듯하고 정겹게 아침을 감싼다. 집 연기는 품속에 가득 차 있다가 어디론가 뿔뿔이 흩어진다. 그 속에는 엄마가 부르는 목소리가 있고 끼니를 걱정하던 저녁과 배고픔의 시대가 향수가 돼버린 그리움이 있다. 하루의 지친 몸을 안식하며, 아랫목에 모여 앉은 발을 기억하고 따뜻한 밥을 짓는 동안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던 따뜻한 추억은 잊을 수 없다. 밥 내음은 향기가 되어 향수에 몸을 담근다. 오래전 엄마가 부르던 손길이 편지가 되어 내 손 끝에 도착하고 떨리던 내 붓끝이 그리움이란 이름으로 그곳을 향해 다가간다. 내 그림은 그리움에게 소식을 전하는 편지이고, 먼 길을 떠나온 우리에게 그곳을 기억하는 그림 일기장이다. 바람이 지나가는 벽. 세월의 흔적을 덧댄 지붕, 나무 전봇대 등으로 표현되는 낡은 집은 거칠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투박하고 고단한 삶을 표상한다. 고도의 기술로 지어진 현대의 아파트는 편리함과 세련됨을 뽐내지만 벽돌 하나, 돌담 하나, 수공예품처럼 한 땀 한 땀 지어진, 과거의 허름한 집들은 오늘날 새로운 정감으로 사람들에게 다가온다. 가파르고 비좁은 오르막길, 다닥다닥 붙은 집들은 도시 변두리 지역이나 달동네에 흔한 풍경이었지만 이후 가속화된 산업화로 지금은 거의 남아있지 않다. 그것은 잊고 지낸 과거의 나를 만나는 추억이고, 오래된 친구들과 가족을 떠올리는 추억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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